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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한 119대원들과 경찰은 이튿날인 3일 오전까지 집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6분께 경찰 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의 119구조견 ‘전진’과 김기상 소방교는 오후 3시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일대를 샅샅이 살핀 결과 수색 시작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19분경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일대 야산 6부 능선 인근 나무 밑에서 탈진해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평소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냄새를 구별하도록 훈련된 전진의 활약으로 A씨는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간 전진은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현장,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117건의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활동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소방청장배 전국 119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