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홈플러스 과자에서 벌레 나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피넛 쿠키의 포장을 뜯자마자 벌레가 보였다”고 운을 떼며 “평소 해당 쿠키를 좋아해서 어머니가 사다 줬다. (벌레를) 보자마자 토하고 고객센터에 가져갔는데 본사 측에서 아무 보상도 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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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환불도 못 받은 것이냐”고 질문했고, A씨는 “피해 보상 얘기했다가 안 된다고 하길래 그냥 나와버려서 환불은 하지 못한 상태다. 환불은 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상품에 대해 식약처에 신고 후 조치를 따를 방침이다.
한편 쿠키에서 나온 벌레는 ‘쌀벌레’라 불리는 화랑곡나방으로 확인됐다. 화랑곡나방은 저장곡물을 해치는 해충 중 하나로, 쌀 항아리에서 자주 목격된다.
온·습도가 적합한 환경이 되면 곡류 등에 유입되어 번식하며, 특히 부화한 유충이 이동하면서 주변 식품의 포장을 뚫고 침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