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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해외 교육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나눔문화예술협회(이하 나눔협회)가 라오스에서 15번째 학교 건립사업을 벌인다.
나눔협회는 24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논께오지역에서 초등학교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KT&G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847㎡ 부지에 1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것이다. 학교는 교실 6개, 교무실 1개, 다목적실 1개, 화장실 4개로 구성한다.
논께오지역은 비엔티안 외곽의 작은 도시로 초등교육시설이 1곳만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지역 내 전체 아이들을 수용할 수 없어 아동 문맹률이 높은 실정이다.
나눔협회는 이번 초등학교 건립으로 논께오지역 아이들의 교육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과 라오스 교육체육부·비엔티안시 교육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솜폰 소네달라 비엔티안시 교육국장은 “부끄럽지만 아직도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과 유현숙 이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상생의 가치를 보여준 후원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논께오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게 교육받을 수 있게 질 좋은 교육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라오스에서 학교 건립 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 초·중·고교 14개를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