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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연락관 돼 달라" 산업부, 우수 외투기업에 당부

김형욱 기자I 2019.01.29 10:00:18

산업부 장관 표창 12개 기업 초청 정책설명회

이호준(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29일 오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우수 외국인투자기업 초청 신년 간담회에 참가한 12개 우수 외투기업 대표·임원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서울 엘타워에서 우수 외국인투자기업 초청 신년 간담회를 열고 참여 기업에 외국 투자자 사이의 연락관(liaison)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외투 유치에 공을 세워 매 분기 열리는 ‘외투기업인의 날’에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던 롯데베르살리스, 바커케미컬, 에어리퀴드 등 12개사를 초청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정책 방향과 규제 유예 제도(샌드박스) 등 올해 추진하는 산업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 전기·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스마트홈,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 에너지 등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분야의 외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투자금에 대한 세제지원도 신기술·고용 중심의 현금 지원으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 역시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 신산업 외투펀드를 결성하고 외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과 국내 투자를 모색하는 외국 기업의 협력을 돕는 단일 매칭 플랫폼(OASIS) 운영도 시작했다.

산업부는 그 밖에 외투 지원 정책과 관련한 정부 지침·고시의 영문화와 국내 원자재 수급 지원, 국내·국제기준 통일 등 기업 경영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수 외투기업이 본사와 해외투자자에게 우리나라 투자 매력도를 알리고 새로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연락관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 269억달러(약 30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2014년 190억달러를 시작으로 5년 연속 매년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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