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독일차 업체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새 모델을 앞다퉈 공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수소연료전지차 관련주가 강세다.
12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제이엔케이히터(126880)는 전날대비 12.65% 오른 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다이아(081000) 유니크(011320) 코오롱머티리얼(144620) 등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유럽 최초로 벤츠가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이며 수소차 시장에 진출했다. 도요타와 혼다, 현대자동차만 참여했던 수소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벤츠가 수소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놓고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출하량 기준으로 내년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현대차와 일본 업체뿐만 아니라 독일·미국 자동차 업체도 수소차 개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며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인 2020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소차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개스질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책과제로 광주 진곡산업단지 내 융복합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50N㎥/h급 수소충전소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계획을 경기도 화성시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