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냥 법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이 판을 여기까지 끌고 온 분들이 누구인데 이제 와서 명예로운 퇴진이니 국가의 품격이니 얘기합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청와대로 쳐들어가도 시원찮을 판에 준법을 외치며 유례없는 평화집회를 한 국민들의 뜻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한 대통령에 맞서 헌법질서 안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 퇴진을 전제로 해외망명을 뜻하는 이승만식 해법과 헌법조항인 사면 등을 예로 들면서 “이제라도 대통령 물러나면 그게 나라와 국민 위하는 길이라고 조용히 그러나 목에 힘주고 얘기들 한다”며 “아니, 지금 그런 말이 나옵니까? 도대체 염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이 혼란과 고통, 국민들 다 참을 수 있다”며 “괜히 국민들 이름 들먹이며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는 것,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 관련기사 ◀
☞ 김용태·남경필 등 탈당파 “12월9일 朴탄핵 표결 촉구”
☞ 김용태 “12월9일, 하늘 두쪽나도 탄핵 표결해야”
☞ 김용태 “朴탄핵안, 12월9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 김용태 “당내서 친박과 싸운다? 가능하지 않은 일”
☞ 홍준표, 남경필·김용태 맹비난…“세월호 선장 같은 처신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