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30)이 1인 기획사 ‘예스엠아트’(YES M & ART)를 설립했다. 손열음은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오다 지난 3월 1일자로 기획사를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소프라노 조수미(SMI엔터테인먼트)와 팝페라테너 임형주(디지엔콤)에 이어 손열음은 회사 기획자로 나서 자신의 스케줄을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등 홀로서기에 나선다.
10일 예스엠아트는 “회사는 클래식의 저변 확대 및 문화예술의 사회기여, 사회공헌 실현 등에 회사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현재는 1인 기획사 형태로 출발하지만 향후 소속 아티스트를 영입하는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지원하는 공연 매니지먼트 영역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름의 ‘예스’(YES)는 손열음의 영문이름(yeoleum son) 약자에서 따왔다. 대표는 문화기획자 이윤선씨가 맡는다. 강원 원주가 고향인 손열음은 회사 본사를 강릉 테라로사에 두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영재와 지방 음악인 양성 및 후원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울사무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하며 미국에도 연락망을 확보한 상태다. 예스엠아트 측은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와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력을 보이는 우수한 음악가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열음은 올해 여름에 열리는 13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연주자로 나서는가 하면 하반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듀엣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