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노병용(65) 롯데마트 전 대표가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 전 대표는 2일 오후 1시 35분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의 수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할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롯데마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롯데물산 대표를 맡고 있다.
노 전 대표는 “롯데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 가족 및 유가족 여러분께 어떤 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을 사전보고 받았는지, 책임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정직하게 성실히 조사에서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롯데마트는 외국계 컨설팅업체 D사 자문을 거쳐 용마산업에 제조를 맡기는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 상품을 출시했다. 용마산업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제품을 따라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었다.
검찰은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41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사망자는 1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