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림축산식품부·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내놓은 ‘2013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물품 구매 빈도는 월평균 3.6회로 여성(3.8회), 20·30대 (3.7회), 미혼자 (3.9회), 청소년 자녀가 있는 집단(3.7) 등이 상대적으로 구매 빈도가 높았다.
1회당 식품구매 비용은 2011년 5만6600원에서 2013년 6만6170원으로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여성(70,126원), 40대(7만3772원), 청소년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7만6243원)가 식품지출이 많았다.
특히, 가공식품 구매비용이 1만6300원에서 2만9960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식품구매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8.7%에서 45.3%로 급증했다. 가공식품을 살 때 고려요인으로는 5점 척도 기준으로 가격(4.2)과 함께 맛(4.4), 제조일자(4.3), 용량(4.0), 원산지(3.9) 등 품질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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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여건 변화로 간편식 구입 경험(최근 3개월 기준)은 2013년 61.9%로 2011년 40.5%보다 급증했다. 성별로는 여성(65.5%)이, 나이별로는 30대가(69.9%), 기혼보다는 미혼(63.8%)이, 소득이 높을수록(월 500만원 이상 67.8%) 구매 경험이 더 많았다.
간편식 구입 목적은 시간절약(39.6%), 직접 조리보다 저렴(20.6%), 맛(10.9%) 순이었다. 반대로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입맛에 안 맞아서(맛에 질려서, 39.2%), 조미료첨가물 때문(19.2%), 직접 조리에 비해 비싸서(12.3%)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품목은 냉동제품류(62.1%), 레토르트(48.9%), 밥류(46.8%), 면류(39.3%) 등이었으며, 찌개나 국류는 상대적으로 구입이 적어 아직은 간편식보다는 직접 조리하는 것을 선호했다.
최근 3개월간 구입 수입식품 경험이 2011년 17.7%에서 2013년 31.7%로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과자 빙과류(21.2%), 음료류(14.3), 반찬류(7.7) 등 순이었다. 구입 이유로는 맛(22.3%), 품목 다양성(19.7%), 희소성(18.4%), 저렴한 가격(10.4%)이 꼽혔다.
알뜰 구매자에게 인기가 높은 PB 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평가(5점 척도) 결과, 일반 식품 대비 저렴하다가 3.8점, 양 많음이 3.6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이었으며, 구매경험도 2011년 32.8%에서 2013년 47.6%로 증가했다.
이번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보고서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www.aTF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