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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 조지아,국내기업 투자유치 적극나서

류성 기자I 2014.04.15 14:00:00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조지아에 투자하세요.”

기오르기 퍼타이아 조지아 투자청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5일 서울 여의도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조지아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조지아투자를 당부했다.

퍼타이어 투자청장은 이날 “조지아의 약 3조 5000억원 규모(34억 달러)의 수력 발전소와 관광호텔·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지아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터키 등 전력부족 인접국으로 수출을 하기위해 다수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이미 68개가 진행 중이고 추가 건설을 위한 여러가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10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흑해연안 휴양도시와 뛰어난 고산지대 경관으로 유명한 조지아는 매년 자국 인구(458만명)와 맘먹는 외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조지아 정부는 이런 관광특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6개의 호텔·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참여 기업에게는 15년간 면세, 카지노 무료 허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24개사가 참가했다. 전경련은 이날 설명회 직전 조지아 투자청과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고 국내기업들의 조지아 시장진출 지원에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조지아는 인구 458만명, 1인당 GDP 5700달러 규모의 나라로 지난해 세계은행은 조지아를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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