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인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이 7일 오후 신한지주(055550)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정 이사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서울 태평로 신한지주(055550) 본사에 도착, 일부 기자들과 만나 "신한금융 이사회가 열리면 언제든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이사회 개최에 대한 찬성여부를 묻자 "노코멘트하게 해달라"고 답한 후 16층 신한지주 임원실로 직행했다. 오후 4시20분 현재까지 정 이사는 라응찬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정 이사의 전격적인 방문으로 신한금융 이사회 개최와 신상훈 사장 해임추진 등의 현안들이 어떤 식으로 실타래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정 이사 등 신한지주의 재일교포 사외이사들과 일부 주주들은 신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혀왔던 만큼 이같은 의견을 라 회장에게 전달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정 이사는 전날 일본 도쿄를 방문한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면담을 했고, 이 행장으로부터 신 사장의 검찰 고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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