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인터넷업계에 UCC(손수제작물)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UCC를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가 14일 등장했다.
일부 사이트에서 건강 등 주제별 강좌 형태의 UCC 동영상을 판매하고 있으나,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UCC동영상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픈형 마켓플레이스는 이번이 처음.
멀티미디어 인터넷업체인 픽스카우는 개인의 UCC동영상을 유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 마켓플레이스 `픽스카우 (www.pixcow.com)`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픽스카우는 `깜짝 노하우`와 `창업` 등 19개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자는 해당 콘텐트를 구입한 후 일정기간 동안 스트리밍형태로 픽스카우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향후 유·무선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픽스카우는 생활 속 노하우나 전문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트를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보는 데에 한계를 느꼈던 네티즌들도 UCC 동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료 동영상의 경우 자신이 직접 제작한 콘텐트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최근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UCC 동영상 거래 형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