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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원오 구청장 잘하나 봐…제 성남 시정은 명함도 못 내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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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12.08 09:35:02

성동구 구정 만족도 92.9%…李대통령, SNS로 관련 기사 공유
정원오 "'일잘러'로 칭찬 받다니…감개무량할 따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높은 구정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 구청장의 행정 성과에 대해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이미지=이재명 대통령 엑스 계정 갈무리)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엑스(구 트위터)에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 글과 함께 정 구청장에 대한 구정 만족도가 92.9%에 달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했다.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24일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9%에 달했다. 특히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원오 구청장은 여권 내 차기 서울시장 잠재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자 “12월 예산안이 통과되면 그때 여유가 생기니까 고민해서 결단하겠다”며 “어쨌든 지지율이 여권 주자 중에 늘 1~3위를 왔다 갔다 하니까 거기에 대한 책임감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이 대통령의 엑스 메시지를 첨부하며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면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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