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E팀이 집필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원리에 대한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면서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CSE팀은 슈퍼컴퓨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해 반도체의 공정, 메모리를 비롯한 다양한 소자의 전기적 특성, 소재의 다양한 특성을 시뮬레이션 하는 부서다.
플래시 메모리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해주는 반도체다. 삼성전자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낸드 플래시가 대표적인데 저장원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최근까지 논쟁과 연구가 지속되는 분야였다.
CSE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한 간과했던 원자수준의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V낸드가 세대를 거듭하는 가운데 원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근본적인 이해는 향후 메모리 개발 혁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CSE팀은 “V낸드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크기가 점차 작아지며 원자 수준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 혁신을 이뤄 내기 힘든 단계에 직면했다”며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플래시 메모리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결과와 더불어 다른 주변 기술들과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인공지능과 같은 핵심기술의 진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