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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인수위 대신 비전공약위 구성 ‘눈길’

문승관 기자I 2022.06.08 13:30:06

민선8기 도정비전 마련공약 실천방안 점검…4개분과 30여명 참여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민선8기 재선에 따라 인수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민선8기 비전공약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민선8기 비전공약위원회’를 설치·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남도)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8기 비전공약위원회는 민선8기 도정 비전을 마련하고 공약 실천방안 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꼭 추진해야 할 사업도 충분히 논의해 정책 과제에 포함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안전환경복지, 일자리산업에너지, 농·수산, 관광·문화 등 4개 분과 30여명으로 구성했다. 공동 위원장에는 최일 동신대 총장, 박민서 목포대 총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위원은 학계, 사회단체, 현장 전문가, 청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 분과별로 전남도 실·국장과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논의한 내용은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 토론회를 전남 동부권, 서남권, 중남부권, 광주 근교권, 4개 권역별로 개최해 도민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간 운영한다. 그 결과를 종합 정리해 ‘민선8기 비전공약정책과제 대도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비전공약위원회가 도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민간차원에서 제시한 대안을 도정 정책과제로 반영하는 등 메신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8기는 전남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로 전남이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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