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전국 확진자가 약 1000명·수도권 500명 미만인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의 1·2단계에서는 전면 등교를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2학기 전면등교가 시행되면 그동안 감염우려에 가정학습을 출석으로 인정했던 조치를 연장하기 어렵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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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유·초·중·고교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전국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인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유치원과 초등 1·2학년만 매일 등교가 가능하고, 초등 3~6학년은 4분의 3까지,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확진자가 2000명 이상인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7월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나 학교 밀집도 기준은 2학기 부터 적용된다.
다음은 전면 등교 이행 방안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2학기 과대 ·과밀학급은 전면등교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기 때문에 실제 2학기 등교율은 낮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유 부총리)개편된 거리두기 1 ·2단계까지 전면등교할 방침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 밀집도의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 과밀학급이 있는 경우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거나 모듈형 교실을 설치하는 등 시도교육청 학교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면등교 관련 설문조사 당시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상인 학교 구성원도 72%가량이 등교 확대를 희망했다. 과밀학급·과대학교의 경우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통해 전면등교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검토와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1 ·2단계에서 등교기준이 완화되는 것인데 전면등교를 불안해하는 가정을 위해 체험학습 기간도 지금보다 연장이 되나.
△(유 부총리)시도교육청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정학습이 평균 약 40일 내외 기간이 인정되고 있다. 전면등교를 준비하면서 시도교육청과 계속 협의를 했을 때 가정학습 인정일수를 연장해달라는 요구는 없었다. 학생의 안전이나 학습 수준이나 또 각 학년의 출석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교외 체험학습을 가정학습으로 인정하는 제한을 더 연장하거나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
-방과후 수업은 2학기 전면등교 시 코로나 이전과 같이 전면허용이 되는 것인가.
△(유 부총리)현재 방과후학교는 원칙적으로 전면허용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75% 정도의 학교가 방과후수업을 운영하고 있었고 2학기 전면등교가 시행이 되면 방과후수업도 대체로 전면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3이외 학년의 백신접종 시기와 16세 미만 백신접종에 대해 논의되고 있나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고3 이외 학생에 대해서는 결정된바 없다. 방역당국에서 고3 이외의 학생들에 대해 방침이 결정되면 예방접종에 대한 방침이 결정되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
-교육 회복 종합방안 발표일정이 뒤로 밀린 이유는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올 2학기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 방역, 사회성 회복 등을 종합적으로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정책들이 학교에서 또 시도교육청에서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의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고 관련 예산도 확보해서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2학기와 내년도에 대비해 7월초까지 발표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