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농식품부 주최,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농민신문사, 토양비료학회 주관으로 열린다. 충남 농업인 성규호씨 등 20명은 토양환경 보전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과 농업인 대표 아홉 명이 흙을 잘 가꾸겠다는 의미로 점토 흙에 ‘핸드 프린팅’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농업인 대표의 흙 가꾸기 선언문 선포도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엔 ‘흙의 공익적 가치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양재의 강원대학교 교수, 신수경 대산농촌재단 국장, 김현대 한겨레 기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흙의 경제적 가치와 국민 건강의 밀접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존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경지의 공익 가치가 연 281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또 농업 생산성 중심이던 토양 관련 연구를 기후변화에 대응한 가뭄 극복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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