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무, 시급한 국방개혁 적임자”

유태환 기자I 2017.06.29 10:21:27

29일 제윤경 원내대변인 브리핑
"검증된 후보 채택 안 한다면 국회는 직무 유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음주운전 논란 질의에 고개숙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급한 안보현안 해결을 이유로 야당에 조속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방개혁, 안보 불확실성 해소.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시급한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되기 전에 도를 넘은 악의적 의혹 제기와는 달리 송 후보자의 국방 개혁 의지가 명백히 드러난 청문회였다”며 “음주운전과 같은 과거의 잘못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송구스럽다는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근거 없는 추가 음주운전 폭로는 야당의원의 사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라며 “반면, 군 장병들의 인권보호와 함께 우리 국방이 미래로 나아가는 개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보여준 송 후보자의 식견과 자질은 국민들에게 송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의 적임자라는 것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들은 국방개혁이 시급하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라며 “또한, 국가안보의 수장인 대통령이 방미 중인 현 상황에서 군 수장은 하루라도 빨리 임명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된 후보자를 채택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본연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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