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TV가 동영상 시청의 주요 매체이지만, 모바일 디바이스와의 조합(TV&Mobile, PC&Mobile, Only Mobile)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거실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ISDI STAT Report(14-07-01) ‘동영상 콘텐츠 소비와 디바이스’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2011년∼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영상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바이스의 조합과 이용시간, 그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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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응답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많았으며, 일평균 영상콘텐츠 이용시간은 전체적으로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모바일을 이용한 동영상 콘텐츠 이용시간의 경우 2011년 하루 평균 약 5분에서 2013년 19분으로 급증했다.
반면, PC를 이용한 동영상 콘텐츠의 감상은 2011년 하루 평균 58분에서 2013년 41분으로 점차 줄었다.
또한 일평균 영상 콘텐츠 이용을 위해 사용한 기기별 순위는 TV, PC, 모바일 순으로 나타났으나 이용 시간은 성, 연령별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연령대별 평균 이용시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2013년 기준 25~34세, 35~44세 연령층이 각각 하루 평균 3시간 15분, 3시간 8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장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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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영상매체의 소비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인터넷 연결을 통한 동영상 소비에 있어 이용되는 디바이스의 종류와 조합 및 콘텐츠의 종류 또한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