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원전 관련 종목들이 이틀째 급락세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56분 현재 한전기술(052690)이 전일 대비 13.60% 급락한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6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전KPS(051600) 역시 8% 넘게 급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모건코리아(019990), 보성파워텍(006910), 비에이치아이(083650)도 10~13% 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4호기에서도 연쇄 폭발이 발생,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따르면, 오전 6시경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오전 9시38분경 4호기 원자로가 있는 건물 4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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