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515포인트를 회복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9포인트(0.31%) 오른 51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3년만에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은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9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메가스터디(072870)가 3% 가까이 올랐고 태웅(044490), SK컴즈(066270), 다음(035720)이 1% 넘게 올랐다. 다만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U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소식에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메디슨 연구소에서 분사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유비케어(032620)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인성정보(033230)가 강세 마감했고, 비트컴퓨터, 코오롱아이넷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가운데서는 이건창호(039020)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를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로홀딩스(051780)는 자회사의 미국 대규모 유전 광구 개발 성공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케이비티(052400)는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룩손에너지(033550)는 12% 넘게 급락했고, 전·현직 대표이사 횡령설로 내홍을 겪고 있는 유니텍전자(039040)도 급락마감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7억2921만주, 총거래대금은 1조5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3개 포함 475개 종목이 올랐고 451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