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000270) 노조가 오는 25일부터 소하리, 화성, 광주 등 3개 공장에 대해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전체 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이 기아차 소하리 공장 라인을 GE캐피탈에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총 2500억원을 조달한 것에 반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소하리 공장의 생산설비를 매각한 뒤 이를 다시 리스해 사용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을 이용해 일부 설비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비록 매각 후 다시 되사는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매각한 것"이라면서 "노조와의 합의나 상의없이 이같은 작업이 진행됐다"고 반발했다.
현재 기아차 노조는 이번 파업 결정에 대한 사안을 금속노조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일 금속노조에서도 이번 파업을 승인하게되면 오는 25일부터 전격 파업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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