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사진)는 "극장에서 상영하는 2부작 드라마를 제작해서 조만간 개봉하겠다"며 "그룹 동방신기가 첫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 드라마를 찍은 뒤 원하는 팬들에게 극장 한정판으로 상영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15일 밤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 클럽 아이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극장에서 보는 드라마`라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트를 만들어 수익성을 강화하고 콘텐트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차원(3D) 영상물 제작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만 이사는 "아이리버로 유명한 레인콤과 힘을 합쳐 디바이스, 콘텐트, 프로듀싱이 결합된 아시아 최고의 뉴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10주년 행사에는 강타, 손지창·오연수, 동방신기, 고아라, 이연희, 틴틴 파이브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과 안성기, 이문세, 유열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양덕준 레인콤(060570) 사장을 비롯, IT기업인들과 애널리스트, 증권가 관계자 등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