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영국의 11월 주택가격이 예상밖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7월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셔널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NBS)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영국 3위 모기지회사인 NBS는 영국의 11월 주택 평균 가격은 15만3439파운드로 전달보다 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영국의 집값이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배니스터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오름세가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화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거시경제 여건 변화가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동안 붐을 이뤘던 주택시장이 폭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주택가격 폭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난 1년간 5번에 걸쳐 4.75%까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