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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말고 여행갈란다" 어르신 60%가 선택한 이것

김경은 기자I 2025.03.06 09:49:10

프리드라이프, 신규 시니어 데이터 분석
5074 고객 비중 60% 이상…성장률 11%
전환 서비스 이용률 투어>웨딩>가전 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프리드라이프의 시니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환 서비스는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력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가 등장하면서 미래의 장례를 대비하는 대신 현재의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프리드라이프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시니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가입 고객 중 신규 시니어(50~74세) 고객 비중이 매년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대비 신규 시니어 가입 고객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였다.

프리드라이프 시니어 고객 중 전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65%는 각종 투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혼인을 위한 웨딩 서비스(23%)와 건강가전 상품 이용(5%)이 뒤를 이었다.

전환 서비스는 고객이 납부한 상조 상품 선수금으로 장례 대신 여행이나 레저, 웨딩 등 필요한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전환 서비스 이용 시 이미 납입한 선수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돼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인기 전환 서비스는 크루즈 여행과 골프 투어 등이 있다. 연평균 17도로 온화한 기온의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 지역에서 골프와 휴식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일본 사츠마CC 골프 투어’ 상품이 대표적이다.

(사진=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는 이종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임메드’와 협업해 전문적인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프리미엄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 든든’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대1 고객 맞춤 결혼정보 서비스’ 상품도 선보였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신규 시니어 고객도 증가 추세”라며 “보다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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