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연구원은 “방영 회차가 총 59회차(전년 동기 대비 16회 감소)로 부진하다”며 “엄친아를 제외한 플레이어2·감사합니다·우연일까의 해외 판매 실패로 매출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성크리쳐2, 트렁크 등 오리지널도 반영됐지만, 전년 도적과 스위트홈 등 대작 대비 작은 규모”라며 “눈물의여왕 상각비(3분기 100억원 추정)도 이익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과 주가는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방영회차는 43회(전년 동기 대비 30회 감소)로 전년대비 탑라인은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정년이·사랑은외나무(모두 Disney+ 동시방영), 좋거나 나쁜 동재(티빙오리지널) 등 안정적인 작품들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탑라인과 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부터도 본격 회복이 기대된다”며 “tvn 수목 1~2편, Disney+ 오리지널 1~2편, 일본 편성 2편, KBS 1편 등 yoy로 최소 5~6편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텐트폴 7편(분기별로 1편 이상 배치), 선판매 8편 목표를 제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플랫폼들과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