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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KISA 찾아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서비스 점검

김가은 기자I 2023.06.15 13:01:21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5일 KISA 나주 본원에 방문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서비스’,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대응체계 등 주요 업무 추진현황 및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방문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서비스’와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대응체계 등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협업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KISA는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개인정보본부에서 개인정보 정책·조사지원과 데이터 활용 등 개인정보위 출연사업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지난 4월 24일부터 시작된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서비스’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국민 관심이 많은 사업인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서비스를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서비스 운영 현황을 분석해 교육·캠페인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118상담센터와,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개인정보 침해 발생 시 신고와상담부터 유출사고에 대한 조사 지원체계까지 개인정보 침해 대응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인정보위는 ‘잊힐권리’ 시범서비스 외에도 이른바 ‘자녀 공개(셰어런팅)’에 대한 올바른 보호수칙을 담은 학부모, 교사 대상 교육과정을 6월말부터 신설할 예정이다. 또 미취학 및 초·중·고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대폭 확대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부모(parents)의 합성어로, 자녀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부모를 뜻한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얼굴과 일상생활 등 개인정보 노출 환경에 처할 수 있다.

최 부위원장은 “KISA는 개인정보 침해 신고 일선에 있는 만큼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며 “개인정보위가 KISA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아동·청소년 등 개인정보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뢰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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