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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사업에 나섭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축구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쓰리디팩토리.
이를 통해 98개 프로 구단이 소속된 국왕컵과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가 됐습니다.
한국 축구팀의 친선 경기와 유소년 축구단 유치를 비롯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병기/쓰리디팩토리 대표]
“저희가 정말 주목하고 있는 건 아무도 하지 않았던 세계 축구계에서 최초로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축구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루비알레스 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도 공식 파트너로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
“스페인축구협회가 쓰리디팩토리를 통해 축구 홍보도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랫동안 함께할 형제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두 나라가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협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
“축구협회의 역할은 리그와의 협력입니다. 슈퍼컵이나 국왕컵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클럽과 덜 강한 클럽들의 경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축구는 순간순간 바뀐다는 걸 보여주고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때문에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스페인 축구의 경쟁력으로 감독 선별 능력을 꼽았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
“스페인 축구 감독 선별 능력과 감독들의 실력, 스페인 출신 심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스페인 축구가 잉글랜드 강세에 밀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분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2030년 월드컵 추진 후보에 스페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꼭 따낼 것입니다. 그때 스페인 축구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
“스페인 축구가 한국 축구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마다 축구협회의 규칙이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미팅을 통해 좋은 의견을 듣고, 또 교류를 통해 서로 배워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루비알레스 회장의 방한으로 한국과 스페인 간 축구 문화 교류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