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자료를 내고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이 7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총 36개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공개시장운영은 한은이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이나 시장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 수단이다. 선정 기관을 부문별로 보면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이 21곳,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이 25곳, 증권대차 대상기관이 9곳이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은 자동으로 통화안정계정 대상 기관으로도 선정된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7월 말까지 앞으로 1년 동안 한은의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한은 측은 “공개시장운영규정에 의거해 통화안정증권 낙찰·유통 실적,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거래 실적 및 정책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대상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조절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