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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오후 4시 13분께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면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권 대행에게 말했다. 여기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기훈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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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이)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오랜 대선 기간 함께해 오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면서도 해당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그는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당원 및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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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대통령을 모시고 회의를 했지만 (이 대표에 대해서) 부정적인 뜻으로 언급하신 말씀을 제가 한 번도 들은 바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제의 문자에서 권 대행이 언급한 강기훈이란 인물의 대통령실 근무 여부와 관련해선 “기획비서관실에서 기획비서관 업무를 일정관리, 일정조정 등의 업무를 보좌하는 걸로 안다”라며 “아직 정식발령은 나지 않아서 임용절차가 진행 중인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용이 되면 행정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별다른 입장이 없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표했다. 그는 울릉도 성인봉 위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리고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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