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 습지센터와 동아시아람사르 지역센터(센터장 서승오)는 21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람사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람사르 데이' 행사는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도심 속 습지보호지역인 광주 황룡강 장록습지 보전 홍보 등 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월이 동절기인 계절 특성을 고려, 4~6월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경기 전·경기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습지와 람사르협약을 홍보하였다.
이날 경기 전 입장객에는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세계 습지의 날과 광주 장록습지와 관련된 다양한 습지 보전 홍보물 배포를 위한 부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경기장 내부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장록습지 홍보영상을 송출하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는 국내 람사르협약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활동한 유연철 외교부 前기후변화대사가 했다.
선수단은 청록색으로 특별 제작한 '람사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며, 경기 중 5회 중간 쉬는 시간에 람사르 퀴즈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국립생태원장은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하고 람사르습지와 함께 국내 최초 도심 습지보호지역인 광주광역시 황룡강 장록습지 보전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시민들의 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습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연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