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2200명 '정점'일지는 추이 더 봐야"

박경훈 기자I 2021.08.11 11:46:45

"휴가철 이동 후속 영향으로 증가"
"확산세 줄이기 위해 검사받는 것 굉장히 중요"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1일 확진자 2200명 돌파가 ‘정점’이냐는 질문에 “추이를 조금 더 봐야 한다”고 답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까지 양상 자체는 일정 정도 정점을, 수도권의 경우에는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이를 한 2~3주 동안 보였다”며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다시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 증가가 7월 말, 8월 초에 집중돼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휴가철 이동의 후속 영향으로 인한 증가”라며 “계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유지하게 될 것인지 혹은 증가하지 않고 다른 변화를 보일 것인지는, 금주 상황들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산세가 줄기 위해서는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 특히 지역적으로 여러 이동을 하셨던 분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현재 델타 변이는 초기에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들을 집단적으로 감염시키는 특성들이 비변이보다 두드러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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