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와디즈, KB국민카드와 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이동철(오른쪽) KB국민카드 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디즈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크라우드펀딩 투자 플랫폼 와디즈는 KB국민카드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닌 사업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신규 고객 유치, 공동마케팅 등 전략적인 제휴를 통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을 비롯해 최근 KB국민카드 라이프커머스 플랫폼인 라이프샵에 스타트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도 힘을 쏟아 왔다. 또한 리워드형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를 KB국민카드 라이프샵에 입점시키는 이벤트를 현재 와디즈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B국민카드와 연계한 신규 회원 유치, 포인트를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참여, 스타트업 투자 연계형 제휴카드 개발, 공동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FUTURE9)을 통해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와디즈 펀딩으로 검증된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 결성에도 뜻을 모았다. 와디즈는 업무집행사원(GP)으로 해당 펀드의 운용을 맡고 KB국민카드는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게 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KB국민카드는 오래전부터 스타트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쳐온 곳”이라며 “양사간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스타트업이 발굴 및 육성되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