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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오늘 오후 2시부터 환불

정태선 기자I 2017.08.28 12:17:2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깨끗한나라 측이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전 제품 환불을 진행한다.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내린 결정이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절차는 소비자상담실 무료상담 전화(080-082-2100)와 환불 접수 전용 웹사이트(www.thelilian.com)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는 최근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독성이 함유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된 10종의 생리대 중 2종이 릴리안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확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을 호소하는 소비자 제보가 빗발쳤고,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의 집단소송 카페가 만들어졌다.

이에 깨끗한 나라 측은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하고 환불 조치에 이어 판매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여성환경연대가 연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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