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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지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총장이 27%, 문재인 전 대표가 18%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9%p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9%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 이재명 성남시장(5%), 안희정 충남지사·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각 4%),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는 기타 인물,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비교해보면 안철수, 이재명 선호도가 1%p 상승한 반면 다른 인물들은 변함이 없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후보군에 들 때마다 선호도 2~4% 범위를 오르내렸다. 2015년 4월부터 후보군에 이름 올리기 시작한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이번에 마의 5%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의 이른바 빅3 후보의 강세가 유지됐다. 새누리당 지지층 54%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1%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4%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에서는 19%가 반기문, 32%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다. 43%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1~13일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주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1%엿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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