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웅진코웨이가 매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8일 웅진코웨이는 전거래일보다 2400원(7.00%) 오른 3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그룹의 회생계획안에 웅진코웨이의 매각안이 포함돼 조만간 매각이 재개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웅진코웨이의 지분 매각이 중단돼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윤석금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고 웅진홀딩스 측이 자체 회생계획안에 웅진코웨이의 매각안이 포함됐음을 밝혀 매각이 불발될 것이란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MBK파트너스가 아니더라도 인수희망자를 찾는 것도 수월해 지분매각이 재개되면 관련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본질적인 가치의 변화는 미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