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9일 17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포스코(005490)의 새로운 식구가 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회사채 발행을 마무리지었다. 포스코 가족의 일원이 돼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뛰어오른 뒤(A→AA-) 발행되는 첫 공모 회사채였던 만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상대로 인기를 끌며 발행 금리를 확정지었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공모회사채 입찰 마감 결과 3년만기 1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사채는 Libor 3개월+195bp, 2000억원이 발행될 5년 만기 원화 사채는 국고채 5년물+55bp로 최종 결정됐다.
특히 원화 회사채의 경우 전일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가 3.97%, 동일등급(AA-) 회사채 민평금리는 4.9%로 스프레드가 100bp 정도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절반 정도인 55bp로 줄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입찰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측은 "당초 원화채 1500억원, 달러채 1억5000만달러씩 총 3000억원을 발행하려 했으나 수요 조사결과 달러채 1억달러, 나머지는 원화채를 채우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원화 사채의 경우 2000억원 발행에 4200억원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포스코 계열사들은 자기 등급 대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다"며 "AA등급의 민평금리가 4.62%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강하게(낮게) 발행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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