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하이스코가 강관(강철로 만든 파이프) 가격을 올렸다. 현대하이스코는 빠르면 내일 중 냉연 제품의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5월1일 출하분부터 강관 모든 품목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t당 19만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흑관(100A 기준)은 98만1000원에서 117만1000원으로, 백관(100A 기준)은 130만1000원에서 149만1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가격이 인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주 열연 가격을 t당 85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와 함께 이르면 28일 냉연 제품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0일 출하분부터 냉연제품의 가격을 t당 8만원씩 일괄적으로 올린 뒤 한달이 안돼 또 한차례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각 냉연 제품별 t당 가격은 ▲산세강판(PO) 80만5000원 ▲냉연강판(CR) 86만5000원 ▲용융아연도금강판(GI) 96만5000원 ▲전기아연도금강판(EG) 97만원이다.
업계에서는 현대하이스코 역시 포스코 수준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을 t당 18만원 인상해 96만5000원과 106만50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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