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인즈베리가 지난 4월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의 인수제안을 거절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델타 투의 폴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말 세인즈베리 가문과 회동을 갖고 이같은 인수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투의 인수가는 세인즈베리의 16일 마감가인 주당 585.5파운드보다 높은 수준이다.
델타 투는 이미 세인즈베리 주식 2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인즈베리의 주가는 18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델타 투는 지난주 지분 5%를 갖고 있는 부동산 투자자 로버트 첸기즈를 만나 지원을 부탁했다. 첸기즈는 세인즈베리 지분 5%를 보유하고 있지만 파생상품까지 감안하면 10% 가까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델타 투는 완전히 회사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재 갖고 있는 지분을 통해 세인스베리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