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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2분기 점유율 더 늘었다..`인텔 압박`

김경인 기자I 2006.08.01 16:14:40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숙적인 AMD가 올해 2분기에 또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텔이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라인 출시를 진행하고 있어, 양 측의 힘겨루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C넷은 31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머큐리 리서치를 인용, 올해 2분기 AMD의 x86 서버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이 25.9%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전체 x86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82.2%에서 72.9%로 하락했으며, AMD의 점유율은 16.2%에서 21.6%로 올랐다. 3위 업체인 Via 테크놀러지의 점유율은 5.5%로 집계됐다.

AMD는 서버 프로세서인 `옵테론`의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텔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시장을 공략해왔다. 올해 초 인텔의 오랜 고객이던 델 컴퓨터가 AMD 칩을 체택하면서 전세가 AMD에 더 힘이 실렸다.

그러나 인텔은 지난달 코드명 `우드크레스트`라 불렸던 듀어-코어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역공을 시작했다. 데스크톱용 신규 칩인 `콘로`와 노트북용 칩인 `메롬` 또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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