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전 장관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에 가담했고, 반란 이튿날 육군 특전사령관에 임명됐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에 대한 무력 진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계엄령 발동 상황에서 공식 지휘계통은 아니었지만, 5·18 민주화운동 기간 최소 네 차례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상무충정작전’)을 지원한 책임도 대법원에서 인정됐다.
5공화국에서 육군참모총장까지 지내고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뒤 내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1988년 민주정의당(민정당) 소속으로 제13대 국회의원(대구 서구갑)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12월 5공 청산 여론 속에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후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육사발전기금 이사장, 특전사 전우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정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5시간 만에 위촉을 취소하기도 했다.
신군부 핵심 5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생존자였던 정 전 장관 사망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은 더욱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21년 5·18과 자신이 무관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책임을 부인해 왔다.





![‘칠천피' 찍고 밀린 코스피…반도체 주도력 시험대[주간증시전망]](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130022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