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관세 비용 15억달러"…포드, 불확실성에 실적 전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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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5.06 10:57:19

포드 1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상회했지만
공급망 혼란 등 불확실성 실적 전망은 철회
관세 비용 25억달러 예상, 10억달러는 상쇄될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사진=AFP)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부문 매출 374억 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362억 1000만 달러, EPS 0.02달러)를 상회한다.

포드의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은 포드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포드를 더 높은 성장과 수익, 자본 효율성, 더 튼튼한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 25억 달러의 비용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포드는 해당 비용 중 10억 달러는 대응 조치와 물량 및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관세로 인한 비용이 15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는 관세가 단기적으로 산업 전반 공급망에 혼란을 줘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보복 관세나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자동차 관세가 없었다면 당초 실적 전망대로 조정 이자 및 세전 수익(EBIT)이 70억~85억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 35억~45억 달러, 자본지출 80억~90억 달러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밝힌 관세 영향은 제너럴모터스(GM)보다 적다. GM 대비 포드의 수입 차량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 1일 GM은 관세의 영향이 40억~50억달러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연간 EBIT을 137억~157억달러에서 100억~125억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GM은 관세 비용 가운데 30% 이상을 미국 내 생산을 통해 상쇄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련한 공급망 혼란 대응책을 다시 꺼내 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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