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AI반도체특위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 차원에서 입법을 추진하려는 분야를 묻는 말에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이 많지만 생태계가 굉장히 약한 편”이라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이런 큰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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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위는 AI반도체 분야 기술 이슈를 비롯해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투자 인센티브, 기술 보호 방안 등 시급한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입법 성과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의 강경성 1차관과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이 참석해 경기 용인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현황과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방안·강화 방안 등 현안을 보고했다.
고 위원장은 “반도체에서 급한 우선순위는 전력과 수력, 인력으로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상황을 점검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력·수력을 쉽게 공급할 수 있는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하는 것도)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내용이라는 데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 당론으로 발의된 AI기본법 등 관련법 추진과 관련해 “AI·반도체 관련 법안은 초당적 협력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조급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야당 의원과도 접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