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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현재까지 가자지구 주민 219명 사망하고, 1600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중 63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며 “그 어떠한 이유로도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살상을 자행하는 것은 결코 정당방위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반복적인 가자지구 침공과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이스라엘을 사실상 두둔한 점을 지적했다.
단체는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방어권 행사’라고 지지하며, 유엔 안보리 휴전 요청 결의안 통과를 부결시켰을 뿐 아니라 예정되어 있던 무기 지원을 그대로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단체는 “한국 정부 역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한 지 이틀 후인 지난 12일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정식 체결했다”며 “이스라엘과의 FTA를 파기하고 이스라엘에 포괄적 무기금수조치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참석자들은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서한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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