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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현역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4선의 박주선 의원은 재심 끝에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동남을에서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앞서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박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이 지역에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경쟁력 조사나 면접도 없는 황당한 공천”이라며 반발했고 그의 지지자들은 민생당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후 지난 24일 당 최고위원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어 재심을 의결했고 공관위는 최고위 결정에 따라 공천 여부를 재논의한 끝에 박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을 뒤집었다. 민생당은 25일 16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재적위원 2/3 찬성으로 박 의원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박 의원 공천이 확정되면서 민생당 현역 지역구 의원 13명 가운데 12명(92.3%)이 경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13명 중 국회부의장으로 4선인 주승용(전남 여수갑)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아울러 민생당은 이날 박 의원 공천 외에 6곳의 4.15총선 지역구에 대한 추가 공천과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구 1곳에 대한 공천도 확정했다. 먼저 총선 지역구에 대해 민생당은 △서울 은평을 한동열 (사)한성인력개발원 이사장 △서울 영등포을 김지향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서울 구로을 박옥선 시케이 여성위원회 이사장 겸 중국동포지원센터 대표 △경기 용인병 우태주 수지 발전연합 상임대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재규 전 국회의원 △인천 서구갑 유길종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초빙교수를 공천했다. 구·시·군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의 전남 여수시나선거구엔 최창남 전 여수시 국동 주민자치위원장을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