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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현재 10개 노선의 도시철도를 2028년까지 20개 노선으로 늘리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8년엔 도시철도를 20개 노선, 463㎞로 연장해 시민들이 걸어서 10분 내로 지하철역에 도달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울 도시철도는 10개 노선 351㎞ 규모다. 현재 건설 중인 하남선(5호선 연장), 별내선(8호선 연장), 신림선 경전철, 동북선 경전철 등 4개 노선 42㎞에다가 서울형 지역균형발전과 기존노선 개량 사업으로 추진되는 6개 노선 71㎞까지 2028년까지 완성되면 도시철도는 20개 노선 463㎞로 연장된다.
시는 또 지난해 말 착공식을 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등 광역교통망까지 환승이 가능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도시철도 조성은 국내최초 도시철도 1호선 서울역~청량리 지하구간 계획·설계를 개시한 1970년 3월부터 시작됐다. 50년간 구축된 서울시 도시철도망은 1~9호선, 우이신설경전철 총 10개 노선, 총연장 351㎞다. 이는 서울~부산 거리와 맞먹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서울도시철도 50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건설기술, 기술 발전 사항, 개정 법령, 각종 지침을 집대성한 ‘도시철도 50년 기술서적’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박원순 시장, 국내외 철도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50년 기념행사 및 기술서적 발간회’를 연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 50년 기술서적(이론과 실무)’이 서울시 도시철도 건설의 전문성 향상과 학문을 연구하는 학계의 현장감 있는 교재로 활용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1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가 지속적으로 세계인들이 감동하는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