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사장 등 사내-사외이사 신규선임 가결
권 회장 "철강 수익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마련"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안건 의결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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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포스코(005490)는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가 선임됐다.
권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 포스코 2.0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제8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철강사업 본원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 강화와 초점을 맞춰 비주력 계열사 매각 등 그룹 구조개편 작업을 중점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서 포스코의 기술 역량 강화를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고, 하드웨어인 강재와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결합하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취임 직전인 2013년 7.3% 였던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10.8%(별도 기준)로 늘려 5년 만에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대를 회복했다.
또 취임기간 중 총 126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5조8000억원의 누적 비용 개선 효과를 냈고, 부채비율도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인 17.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제 신용등급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각각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2부정적에서 안정적’, ‘BBB+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포스코 신임 사내이사 프로필. 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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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신임 사외이사 프로필. 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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