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전세계 정·재계, 학계, 언론계의 글로벌 리더들이 집결하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전경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문화융성(슬로건 K-Culture, Connect to the World)’을 주제로 ‘2016 한국의 밤(Korea Night)’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2014년 창조경제, 2015년 통일한국에 이어 올해는 문화융성을 주제로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문화산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대통령 특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최태원 SK 회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윤석민 SBS 부회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한국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휴 그랜트(Hugh Grant) 몬산토 회장, 데이비드 시턴(David Seaton) 플루오르 회장, 리차드 노드(Richard Gnodde)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오쿠 마사유키(Oku Masayuki)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 회장, 사토 야수히로(Sato Yasuhiro)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6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2016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K-컬쳐’의 우수성 등 한국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싸이, 투애니원(2NE1) 등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K-팝 홀로그램 콘서트, 라인 프렌즈와 같은 한국의 모바일 캐릭터 등 한국의 문화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한식을 외국인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웰빙(Well-Being) 트렌드로 재해석해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을 선보인다.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에게는 우리나라 라인프렌즈 캐릭터 디자인과 몰스킨(Moleskin) 수첩, 라미(Lamy) 만년필의 콜라보 상품인 수첩과 만년필 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2016 다보스포럼’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의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가 총출동해 단독 세션 구성(KAIST, 아리랑TV), 패널 참여(남경필 도지사, 박원순 시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KAIST)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적극적 활동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