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면서 560선을 회복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주효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2포인트(0.24%) 오른 560.2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운송, 기타 제조, 통신서비스, 유통업종 등은 1~2%대의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화학, 비금속 업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융,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건설, 반도체, 제약, IT부품, 오락·문화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74% 약세로 마감했고 CJ E&M(130960), 원익IPS(030530). CJ오쇼핑(035760), 포스코켐텍(00367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 등도 내렸다.
하지만 동서(026960)와 컴투스(078340), SK브로드밴드(033630), 씨젠(09653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올랐다. 특히 동서는 계열 동서식품의 커피가격 인상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 보면 중국 태양광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에스에프씨(112240)는 6%대 강세로 마감했다. 게임빌(063080)도 신작 게임 ‘크리티카’ 출시 이후 1.93% 강세를 보이는 등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크레듀(067280)도 2분기 개선된 영업이익을 공시하면서 1.56% 강세로 마감했고 뷰웍스(100120)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유에이텍(002880)도 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92% 늘었다고 공시하면서 4%대 강세를 기록했고 와이디온라인(052770)은 모바일 게임 ‘천만의용병’의 대만, 홍콩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 1463만주, 거래대금은 1조 8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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