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벌레에 강한 원목 도장 가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가구 브랜드의 침대와 소파에서 먼지 다듬이가 발견된 이후 지난달 한 달간 원목가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원목가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해 자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연스러운 재질로 내구성과 홈인테리어 기능에도 충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황의 여파로 외출을 하기 보단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원목 가구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원목가구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자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한 자체 가구 브랜드 ‘아이지오’와 ‘아이키드’를 통해 원목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원목가구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어린이 벙커 침대를 기준으로 친환경 원목가구를 더 개발할 예정이다. 옥션 또한 가구 상품 프로모션 중 원목가구의 상품수를 늘려가고 있다.